예전엔 그랬었다.
나의 최대 헌신을 기준으로 너의 행동의 크기를, 나의 줄 자로 재어 비교해 보곤 했다.
그리고 원하는 길이가 되지 않으면, 너를 원망하고, 속상해 했었다.
그게 내가 그렇게 침 튀기며 얘기하던 역지사지였다.
참으로 어리석었다.
최대 수혜를 바라던 역지사지는, 너에 대한 배려도 행복도 아니며 오로지 나의 욕심 덩어리일 뿐이였다.
가득한 욕심에, 그저 상대방의 행위를 평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.
예전엔,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,
왜 예전엔 그토록 어리석었었는지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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